• 의사 10명 중 8명 “비대면 진료 안전성, 대면 진료
  • 비대면 진료는 환자와 의사가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나 영상통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진료 방식입니다. 최근 몇 년간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비대면 진료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그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이러한 비대면 진료는 환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의사에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료 방식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 10명 중 8명은 비대면 진료가 대면 진료보다 불안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조사에 참여한 의사 300명 중 80.3%가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66.0%는 '다소 불안하다'고, 14.3%는 '매우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에 대한 의사들의 우려를 잘 보여줍니다.

    의사들이 비대면 진료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청진 등이 제한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 이유는 77.6%의 의사들이 공감했습니다. 또한, 특정 환자 특성상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도 18.3%의 의사들이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반면, 환자들은 비대면 진료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82.5%는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이 대면 진료와 유사하거나 대면 진료보다 좋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의 편리함과 접근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이 의사들의 우려와는 상반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대조를 이룹니다.

    비대면 진료의 장점으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환자나 바쁜 일정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도 비대면 진료는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와의 소통이 제한적일 수 있어, 복잡한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료 방식이 도입되면, 비대면 진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또한, 환자와 의사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도구들이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대면 진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더 많은 환자들이 이 방식을 선택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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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25-02-24 09:46]
    • 편집국 기자[kidong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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