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시도자 찾아가고, 전화상담사 늘려야 ‘OECD 1위
  • 자살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하루 평균 39.5명이 자살하여, 1시간에 1.6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끔찍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한국의 자살률은 202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24.3명으로, 일본 15.6명, 미국 14.7명, 독일 9.7명 등과 비교할 때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자살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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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경제적 요인, 사회적 관계, 정신 건강 등 여러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낮은 경제 성장률과 심화되는 양극화, 그리고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살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자살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도 이러한 복합적인 사회 구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는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핀란드는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의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본에서는 사회적 연대감을 높이기 위한 커뮤니티 기반의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한국이 자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귀중한 사례들입니다.

    한국에서는 자살 예방을 위해 여러 정책과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하며, 자살 시도로 인한 신체 손상이나 정신과 치료비 지원 등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자살 시도자와 그 가족을 위한 상담 서비스, 정신 건강 관리 방안 등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자살 예방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한국은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살 예방 정책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대중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또한,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자살 문제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글쓴날 : [25-03-08 07:13]
    • 편집국 기자[kidong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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