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유영록)가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계층 건강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포시는 오는 26일부터 관내 수급자 중 7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2만5천 매를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급은 지난주에만 15일에 이어 17, 18일 세 차례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대기오염 악화로 인한 미세먼지 민감계층의 건강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보급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득한 KF-80으로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가 커 취약계층의 호흡기 질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봄철 황사 등 대기오염 피해가 매년 5월까지 지속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향후 3월과 4월에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어린이집 아동 및 65세 이상 보건소 진료 어르신 2만여 명을 대상으로 13만 매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시 환경정책과장은 "각종 대기오염 경보 시 어린이,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과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 모두가 대기오염 발령사항에 관심을 기울이고 대처요령을 사전에 습득해 실천해달라고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 관련 발령사항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gihe.gg.go.kr)의 문자전송 서비스에 가입하면 휴대전화로 발령상황을 실시간 전송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