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제천 복합건물, 밀양 요양병원 대형 화재사고와 관련해 30일부터 31일까지 관내 병원과 요양시설 10곳에 대해 함양군과 함양소방서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화재 안전성 여부에 중점을 두었으며 주요 점검사항으로 소화기 비치 여부, 피난 유도등 점등 여부, 소화전 앞과 비상통로(복도·계단) 장애물 적치 여부, 방화설비(방화문, 방화 셔터 등)관리 실태 등이다. 

더불어 비상탈출용 완강기 관리실태, 전기·가스시설 위험 요인 및 정기 안전검사 실태 등도 포함된다.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현장 지도했으며 소방법상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부과 등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긴급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설날대비 안전점검, 해빙기 안전점검, 국가안전대진단 등 2월부터 3월에 걸쳐 군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져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주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함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