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 수술 후 환자의 몸속에 수술기구 파편이 남아있는 사건이 발생해 환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의 안전 관리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A씨는 어깨 수술 후 CT 촬영을 통해 체내에 수술용 드릴 일부가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의료진은 이 파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추가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A씨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B씨는 왼쪽 귀의 진주종 제거술을 받은 후, 체내에 견인장치 일부가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되어 응급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해야 했습니다. 이 두 사례는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수술 후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12월 19일 전국 보건의료기관에 환자 안전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인증원은 수술기구 파편 잔류 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각 의료기관에 자체 점검을 실시한 후 환자 안전 보고학습시스템에 그 결과를 등록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수술 후 체내에 남아 있는 이물질은 감염, 염증, 그리고 재수술의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중대한 환자 안전사고로 간주됩니다. 특히, 이런 사고는 환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의료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 수술 전후 철저한 기구 점검
• 수술 과정에서 사용된 기구의 정확한 기록 유지
• 수술기구 관리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 환자에게 수술 후 주의사항 충분히 안내

이외에도 의료기관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내부 절차 개선을 통해 환자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환자는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며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반면, 의료진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기구 관리 및 안전 교육을 철저히 시행해야 합니다.

환자 안전사고는 예방 가능한 문제입니다.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가 협력해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주변에 널리 공유하여 모든 환자가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 글쓴날 : [2024-12-19 12:08:48.0]

  • 편집국 기자[kidong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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